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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drama_romance

📽 영화 -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타인의 삶" 줄거리 결말 예고편 [스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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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써니입니다 ٩(๑❛❛๑)۶

오늘의 포스팅은 독일 영화예요~

이 영화가 2006년 개봉작이니까 정말 오래전에 본 영화인데

누군가 영화 추천을 해달라고 한다면

꼭 이 영화를 추천해줘야겠다고 다짐했던 인생영화였어요!💗

수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명작이기도 하고

특히 엔딩이 기가 막히는 영화입니다!

바로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타인의 삶"입니다.

타인의 삶은 플로리안 감독님의 첫 장편 데뷔작인데요!

이 외에도 '투어리스트', '작가 미상'이 있지만

그의 영화 중 타인의 삶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타인의 삶(Das Leben Der Anderan, The Lives Of Others, 2006)

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각본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출연 울리히 뮤흐(비즐러 역), 마르티나 게덱(크리스타 역), 세바스티안 코치(드라이만 역), 율리히 터커(그루비츠 역) 등

 

포스터입니다.

개인적으로 썩 마음에 드는 포스터는 아닌데요!

다른 것들은 다 좋은데 '5년간 내 삶이었던...'이라는 문구가 좀 이상(?)했는 데요!

그래서 찾아보니 스토리상 5년이란 표기는 잘못된 것이 맞다고 합니다.

 

 

타인의 삶은 주연배우 울리쉬(울리히?) 뮤흐가 2007년 안타깝게 사망하며 그의 유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연기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울리쉬 뮤흐의 연기가 굉장히 담백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마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군더더기가 없다고나 할까요?

 

 

[줄거리]

난 그들의 삶을 훔쳤고 그들은 나의 인생을 바꿨다. 1984년, 동독.
비밀경찰(슈타지)의 감시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철저히 조사당했던 동독의 국민들. 보이지 않는 정보국 요원의 삶.
10만 명의 비밀경찰과 20만 명이 넘는 스파이.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나라와 자신의 신념을 맹목적으로 고수하던 냉혈인간 - 비밀경찰 비즐러는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그의 애인이자 인기 여배우 크리스타를 감시하는 중대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만을 체포할 만한 단서는 찾을 수 없다.
비즐러는 오히려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삶으로 인해 감동받고 사랑을 느끼며 이전의 삶과는 달리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동독의 정보국 요원 비즐러가 감시 대상인 드라이만과 그의 애인 크리스타의 삶을 통해 변화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남자가 바로 비밀경찰 '비즐러(울리히 뮤흐)'인데요.

그는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며 자신만의 신념을 굳세게 지키는 사람이었지만,

아주 냉철하여 미소도, 분노도 없이 살아가는 것이 마치 기계와 같습니다.

그런 그가 동독 당대의 극작가 '드라이만(세바스티안 코치)'을 감시, 감청하게 되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요.

(드라이만은 연극계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던 사람입니다)

 

 

비즐러와 동료들은 드라이만의 집에 감청을 위한 기계들을 설치하고

그러면서 드라이만의 삶과 드라이만의 애인인 여배우 '크리스타(마르티나 게덱)'과의 관계까지 엿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비즐러는 서서히 이 연인에게 동요되는데

이는 마치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들에게 점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즐러는 계속 드라이만을 감시하고 보고하면서

조국의 부정과 잘못된 점들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하고 있다고 믿었던 일이

얼마나 자신의 신념에 모순된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특히 드라이만이라는 사람과 그가 보여주는 사랑을 목격하며 감동한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는 그렇게 점점 변화합니다.

 

 

그러나 극작가 드라이만은 자신과 같은 뜻을 가진 예술인들과 함께

전 세계에 동독의 실태를 알리려고 했고 비즐러는 이를 막아야 했지만 끝내 묵인하고 맙니다.

결국, 이로 인해 비즐러는 우편 관리원으로 좌천당하고크리스타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죠....

 

 

영화에서 드라이만은 비즐러의 존재를 모르다가 나중에야 알게 됩니다.

드라이만은 우편일을 하고 있는 비즐러를 찾았지만 그의 앞에 나서는 대신에

그를 위한 책을 한 권 내게 되는데요.

비즐러가 자신에게 보여준 호의와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원 - 포장하시겠어요?
비즐러 - 아니요, 이건 저를 위한 책이에요.

후에 비즐러는 드라이만의 책을 사게 되고 그가 남긴 메시지를 읽게 됩니다.

만사 냉철했던 그가 보여준 촉촉하고 온화했던 눈빛이,

절제된 그 연기가 잊혀지지 않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HGW XX/7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리뷰를 쓰느라 사진들을 다시 찾아봤는데  이 장면은 지금 봐도 감동입니다.

오늘의 리뷰는 사실 스포와 결말이 포함되었지만 자세하게는 적지 않았어요.

나라면 과연 비즐러처럼 행동할 수 있었을까?

그와 같은 선택을 하고선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인데요.

타인의 삶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내던졌으나 그로 인해 진정한 삶을 찾게 되는 이야기.

어쩌면 왜 우리가 예술이라는 것을, 영화라는 것을 보는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 비즐러의 표정에는 어떠한 후회도 없어 보였습니다.

이토록 잔잔한 엔딩이 크나큰 여운을 남기네요.

 

울리쉬 뮤흐는 위암으로 사망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리뷰를 하겠다고 찾으면서 알게 되었네요,, ( ´•̥̥̥ω•̥̥̥` )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타인의 삶, 예고편 감상하기 ⬇⬇

https://youtu.be/o4Qc3AnKg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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