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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drama_romance

📽 영화 - 봉준호 "기생충" 줄거리 결말 예고편 [스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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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써니입니다.

오늘은 👀영화 관람후기를 작성해볼까 해요.

어떤 영화의 후기를 처음으로 작성해볼까 했는데,

역시 이 영화밖에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이제는 세계가 알아주는 감독, 너무 유명하죠.

바로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되며

전 세계에 봉하이브 신드롬을 일으킨, 자랑스러운 한국의 영화감독

😎봉테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입니다.

 

기생충(PARASITE, 2019)
감독 봉준호
각본 봉준호, 한진원
출연 송강호(기택), 이선균(박사장), 조여정(연교), 최우식(기우), 박소담(기정), 이정은(문광), 장혜진(충숙), 박명훈(근세)

 

🎬 포스터 역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데요.

디자이너이자 영화감독인 김상만 감독님이 별도의 촬영 없이 *몽타주 기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포토샵으로 사진을 조합하여 만든 것

 

기생충의 메인 포스터

 

처음 이 포스터가 공개되었을 때,

사람들은 포스터 속 배우들의 눈이 왜 가려져 있는지

🤔하얀 다리의 사람은 왜 누워 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궁금해했죠!

심지어는 영화를 보고 나서도, 영화감독인 봉준호 조차도요! 도대체 왜? 굉장히 의미심장했어요.

해서 이 포스터만으로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불러일으켰죠.

해당 포스터가 영화를 잘 받쳐준 것 같아요.

이게 바로 영화 포스터의 힘이죠. 👍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가 많았지만, 수많은 설들 중 대부분 눈을 가린 것이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한다고 했고, 나머지 요소(돌, 여자의 다리, 공 등)들은 아직도 설왕설래인데요.

제 생각으로는 핏기 없는 흰 다리는 ⚰죽음을 예고하고

기택 가족연교 가족눈가리개의 색이 흑백으로 대비된 것으로 보아 스토리의 희비 자체,

그리고

인간은 신분의 계층이 나뉜 채, 누군가는 지배하고 누군가는 기생충처럼 살아가지만

결국은 모두가 같은 인간일 뿐이라는 의미인 걸로 받아들였어요.

이제껏 봉 감독 영화 캐릭터의 대부분이 선악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처럼요😉

 

 

 

그런데 기생충 리뷰와 기사들을 보던 중

한 🙎‍♂️영화 비평가님께서 눈을 가린 이유에 대해

캐릭터에게는 정체성이 없으며 누구나 될 수 있고

영화를 본 본인을 가리킬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정체성이 없는 캐릭터들의 얘기라니... 줄거리가 쫙 스쳐 지나가면서

순간 소름이 쫘악-❗

👤기생충은 숙주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기생충일 뿐, 특별한 정체성 없이 살아가는 존재이니까요.

 

 

 

이처럼 기생충은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봉하이브 신드롬을 일으키며

*봉 감독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해외 팬덤을 일컫는 신조어로, 봉 감독에 대한 열정적 지지를 벌집(Hive)에서 윙윙거리는 벌떼에 비유한 것.

전 세계 각종 영화제에서 상이란 상은 죄다 휩쓸었습니다.

 

출처 : 네온 트위터

무려 76개 영화제에서 150개 부문에 수상하였고,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해외에서 가장 많이 받은 상은 🏆외국어영화상이라고 합니다.

그다음이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인데요.

기생충은 모두의 바람대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죠.

모두 다 의미 있는 상이기도 하고, 지극히 한국적인 영화라고 느낀 영화임에도

이렇게 많은 전 세계인들에게서 공감을 받을 수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출처 : CJ 엔터테인먼트
출처 : 네온 트위터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  그 언어는 영화다."

라는 봉 감독의 말처럼 어쩌면 영화란, 아니 예술이란 우리네 삶을 관철시키고 집요하게 질문하는 것이기에

국적이나 언어 등 그 어떤 것도 초월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 같습니다.

가장 상을 많이 받은 국가는 미국인데요. 미국 말고도 각 나라 주요 영화제에서 유명한 상은 다 하나씩 받은 것 같아요.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오래전부터 봉준호 감독의 팬이었던 저로서도 매우 기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연기 구멍이 없었어요.

봉 감독의 영화에서 연기 구멍을 찾기란 원래 힘든 일이란 걸 알지만

이번 영화는 특히나 모든 캐릭터가 찰떡이었거든요!

그나저나 저는 이번 영화를 보면서 봉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가 많이 떠올랐어요.

정확한 년도는 모르겠지만 거의 20년이 다 된 것 같은데요...

비디오 가게에서 플란다스의 개라는 제목을 보고 단순히 동물 영화일 거라고 생각하고

빌려봤다 전혀 상관없는 내용에 뒤통수를 맞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후에 봉 감독의 어느 인터뷰를 보니 개봉 당시 본인도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제작사의 의견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

플란다스의 개는 봉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 때문에

그 당시보다 오히려 지금 더 큰 주목을 받고 있고 많은 분들이 찾아보시는 영화예요.

사회 부조리를 해학적으로 그려낸 영화인데요.

영화를 감상한 후 계속 씁쓸하고 찝찝한 기분에 시달렸는데, 마치 기생충을 보고 난 후와 비슷했죠.

혹시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 중 이제껏 봉 감독의 유머 코드가 잘 맞았다면 플란다스의 개도 추천드려요!

물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살인의 추억이지만요!

앗‼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다시, 기생충 얘기로 돌아가 볼까요?

 

 

 

[줄거리]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
전원 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기생충은 사건의 발단이 되는 기우의 모습으로 시작해 기우의 모습으로 끝이 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영화를 끌고 가며 엄청난 사건의 종지부를 찍는 인물은 기택이다.

장르는 드라마라고 나와있지만 봉 감독 자체가 장르라고 할 정도로

봉준호의 영화는 여러 장르가 혼합되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이상하거나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애초부터 그 모두가 하나인 것 같은, 군더더기 없는 개운한 느낌을 준다.

 

 

 

영화는 계속해서 사회적 지위의 높고 낮음을 보여주는데 계단을 아주 잘 활용하였다.

한없이 내려가고 내려가도 그 밑이 있고 결국 반지하, 지하가 있는 세계를 보여준다.

무지막지하게 현실적이다.

기택의 가족은 갑작스레 쏟아진 장대비에 온 동네가 물난리가 나고

이동 수단이 없어 두 발로 하염없이 집으로 돌아와 보면,집은 온통 물에 잠겨있다.

건질 수 있는 것이라고는, 화장실에서 피우는 담배 한 개비와 수석뿐이다.

술 취한 행인이 집 앞에 와 노상방뇨를 하고 정해진 시간과 자리에만 비치는 햇빛과 언제 끊길지 모르는 와이파이. 

 

그에 반해

박사장의 집은 차를 타고 언덕을 올라 또 계단을 올라 가장 위에 위치해있으며

시멘트로 뚫어버릴 듯한 장대비에도 물방울 하나 들어오지 않는 방수 텐트와

일상용과 여행용으로 나뉜 자동차 2대를 가졌다.

집안 어디에나 환한 빛이 들고 집 밖의 잔디는 그 누구도 함부로 밟지 못한다.

특히 박사장네에서 기생하고 있는 근세는 아주 가끔씩 햇빛을 볼 수가 있다.

 

 

 

기택의 가족은 기우를 필두로 거짓을 이용하여 가족 모두 한 명씩 차례로 박사장네에 침투하여

조금씩 달라지는 생활을 경험하며 마치 신분 상승을 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고 

박사장네가 가진 모든 것을 누리고 차지할 수도 있다는 큰 꿈도 가져봅니다.

하지만 좀 더 본질적인 문제가 기택과 그 가족들을 자극하게 되는데요.

바로 '냄새'입니다.

아무리 바뀐 생활과 겉모습에도 숨길 수 없었던 냄새.

평소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고, 존재조차 몰랐던 본인들의 체취가 박사장네에서는 화두로 떠오르게 되죠. 

 

 

 

사실 기우는 박새로이..아 아니😅 민혁(박서준)을 통해 거짓을 꾸며내어 박사장네와 만나게 됩니다.

민혁 또한 좋은 대학을 가고 유학까지 가는 것으로 보아 기우와는 다른 계급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애초에 그런 민혁이 아니었다면, 기택네와 박사장네는 연결될 가능성이 희박하지요.

 

 

하지만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했던 기택네가 꾸며낸 거짓이

박사장과 연교에게는 그렇게 잘 통할 수가 없습니다.

매사 똑 부러지는 연교도, 댄디하고 스마트한 박사장도(선을 넘는 것을 싫어하는), 딸 다혜, 아들 다송이까지

모두가 그들의 거짓말과 계획에 깜빡 넘어가고 말죠. 

하지만 정작 기택은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무계획이 가장 좋은 계획이라고 말이죠.

관객들은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진행되는 스토리에 초조함을 느낍니다.

선을 넘을 듯 말 듯 아주 교묘하게 관객들의 온 신경을 곤두세우죠.

 

 

 

영화는 장대비가 내리던 날 밤, 문광의 등장으로 모든 것들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합니다. 

이 장면이 진행되면서 저는 마치 미치광이가 된 천재 피아니스트의 변주곡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결국 영화는 기택의 충동적 살인으로 마무리가 되는데요.

살아날 줄 알았던 기정은 죽고, 죽을 줄 알았던 기우는 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기우는 기택을 구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죠. 

결과적으로 앞서 말하였듯 이 영화는

기택네와 박사장네는 다른 누구도 아닌 정체성 없이 살아가는 누군가이며

선과 악을 떠나 이런 계층 간의 굴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떡밥 회수장인 봉 감독의 연출과 반전, 배우들의 향연, 기생충 그 자체였던 음악미술,

선악의 모호함, 무례한 편견 등등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이 영화의 매력은 차고 넘칩니다.

쓰다 보니 얘기할 것이 많아서 두서없이 작성이 되었지만,

영화 리뷰는 처음이라 너른 양해를 부탁드려요. 

 

✅덧붙이자면 인테리어가 정말 좋았는데요.

박사장네 집은 모두 세트로 제작했고,

기택의 집은 이하준 미술감독이 대학생 때 잠시 자취를 했던 반지하를 떠올리며 구상을 했다고 합니다.

또 기택 가족의 의상 또한 모두 제작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기택 가족이 하염없이 내려가던 가파른 계단은 서울 곳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 기생충, 예고편 감상하기 ⬇⬇

youtu.be/jBdRhhSt3Bc

 

https://coupa.ng/bKPD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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